약 10년간 잘 써온 캐리어가 있다. 신혼여행을 포함하여 여러번의 여행에 사용했던 캐리어다. 그런데, 이번 여름에 제주도를 다녀오면서 드디어 바퀴 하나가 완전히 파손되어버렸다. 오래되긴 했지만, 바퀴만 파손되었을 뿐 다른 부분은 여전히 튼튼하기 때문에 이대로 폐기하기에는 너무 아깝다. 어떻게든 수리해서 써보기로 했다. 구매처 매장에 방문해서 바퀴 교체 수리를 접수하는 방법도 있지만, 직접 바퀴를 교체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요즘은 인터넷에서 내 캐리어에 딱 맞는 바퀴 부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일단 부품만 확보되면, 교체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1. 캐리어 바퀴의 사양 알아보기 캐리어 바퀴에 접근하려면, 캐리어 안쪽의 내피를 열어야 한다. 캐리어 바퀴쪽을 보면 직물(?)이 덮여있는데, 이걸 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