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바뀌어 1일이 되면, 지난달의 마지막 주 이면서 동시에 이번달의 첫째 주 인, 그런 주가 종종 생긴다.
예를들어, 만약 오늘이 2022년 12월 1일 이라면,
오늘은 11월 마지막 주 일까,
아니면 12월 첫째 주 일까?
1. 날짜에 대한 표준 : ISO 8601
「국제표준화기구」에서는 "날짜 및 시각" 에 대한 표기법을 규정한 「ISO 8601 (Representation of dates and times)」 표준을 만들었다.
우리나라는 이 표준을 기반으로 「KS X ISO 8601 (날짜 및 시각의 표기)」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이 표준에서 단서를 찾아봤다.
2. 표준에서 말하는 주(week)
표준에 따르면, 달력에 표기하는 주를 "역주(Calendar Week)" 라고 명명하며,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역주 (Calendar Week)
역년(calendar year) 중의 서수에 의하여 지정되는 특정한 7일의 기간으로 월요일부터 시작된다.
국제표준의 관점에서 보면, 한 주는 "월요일" 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이번 주제에서는 달력을 생각할 때,
[일, 월, 화, 수, 목, 금, 토] 형식이 아닌,
[월, 화, 수, 목, 금, 토, 일] 형식을 생각해야 한다.
3. 주 수(week number) 개념
달력에 표기하는 주 수를 "역주 수(Calendar Week Number)" 라고 명명하며,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역주 수 (Calendar Week Number)
처음 역주의 법칙에 따르면, 역년 내, 역주를 나타내는 서수는 일 년의 첫 번째 목요일을 포함하는 수이다. 역년의 마지막 역주는 다음 역년의 첫 번째 역주 바로 이전의 주이다.
비록, 표준에서는 연(year)이 바뀔 때 몇 째 주(week)인지 구분하기 위한 정의를 내려줬지만, 이 방법을 월(month)이 바뀌는 순간에 적용해도 무방할 것이다.
아무튼, 국제표준의 관점에서 보면 달력상에서 주 수(week number)를 세는 기준은 "목요일" 이다.
왜 그럴까? (지금부터 뇌피셜을 펼쳐본다.)
국제표준에 따라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 부터 배치해보면, "목요일" 이 딱 중간에 오게 된다.
그리고, 적어도 목요일을 포함하여야 "과반"을 차지한다. (7일 중 4일 포함)
과반을 차지하는 쪽을 기준으로 삼기 위해서 "목요일" 을 기준으로 주(week)를 세는 것으로 보인다.
4. 그래서, 2022년 12월 1일은 어느 월의 주 인가?
다시 첫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2022년 12월 1일은 "목요일" 이다.
아래 달력 그림에 표시한 것과 같이, 12월 1일은 목요일로서 12월의 날짜가 그 주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2022년 12월 1일 목요일은 12월의 첫째주 라고 할 수 있겠다.
하나만 더 보자.
만약, 오늘이 2023년 1월 1일 "일요일" 이라면,
오늘은 몇년 몇월의 주 일까?
답은 2022년 12월의 마지막 주 에 포함된다.
5. 결론 & 요약
오늘이 N월 1일 이라면,
오늘은 어느 월의 몇째 주(week) 인가?
(1)
국제표준에 따르면, 한 주의 시작은 월요일 이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형식의 달력을 적용해야 한다.
(2)
그리고, 주 수(week number)를 세는 기준는 목요일 포함 여부에 달려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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