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퇴근길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고 공동현관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근처에서 누군가 큰소리로 통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하도 선명하게 잘 들려서... 무슨 내용인지 다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제법 사적인 내용이었기에, 걸어가는 내내 민망했다. (들리는걸 어쩌라고;;;)
그런데, 그 분은...
차 안에서 스피커폰(핸즈프리)으로 통화중이셨다.
차 안에서 통화하는 소리가, 차 밖에서도 다 들리는 것이다!
그것도, 차량 바깥쪽으로 스피커가 달린 것 마냥... 상당히 크고 선명하게 잘 들렸다.
정작 차주께서는 본인의 통화소리가 밖에 다 들린다는걸 전혀 모르시는 것 같았다.
이런 현상이 특정 차량에서만 발생하는 것 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지하주차장에서 내가 들었던 경우만 해도 여러 종류의 차량이었었다.
차 안에서 블루투스로 음악을 크게 틀더라도, 어느정도 방음이 되기 때문에 바깥에서는 희미하게 들린다.
그런데, 유독 차량 스피커폰(핸즈프리)으로 통화하는 소리는 방음과 관계없이 거의 다 들린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걸까?
안타깝지만, 나도 아직 이유를 모르겠다.
언젠가, 원인과 해결방법을 알게되면 또 다른 글에서 포스팅을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예방이 최선인 것 같다.
즉, 차 안에서 스피커폰(핸즈프리)으로 통화를 하면, 차 밖에서 아주 선명하게 잘 들린다는 것을 유념하고,
다른 사람들이 통화내용을 들을 수 있을만한 지하주차장과 같은 장소에서는 차량 내 스피커폰(핸즈프리) 통화를 피하는 것이 좋겠다.
(※ 물론... 내 사적인 통화내용을 다른사람이 다 들어도 상관없다면, 그냥 해도 된다.)
현상은 아는데, 원인을 모르겠다. (답답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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